레이블이 초연결성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초연결성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디지털 메시, 테러 막고 범인 잡는다

21세기가 바꿔놓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 Society) 사회’가 테러를 예측해 예방하고 범인을 색출을 해결해주는 시대를 맞고 있다. 초연결성 사회란 스마트기기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정보 수집·공유·활용이 가능한 세상을 말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만물인터넷(IoE)이라고 하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사람·사물·공간·데이터 등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하탄에는 8000여대의 방범용 CCTV와 600여대의 방사능 탐지기, 120여 대의 자동차 번호판 인식 장치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들 감시 장비는 의심스런 사람이나 물품, 차량관련 정보, 즉 빅데이터를 신속히 확인하고 분석해 현장 경찰과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보내준다. 이른바 뉴욕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구축한 DAS(Domain Awareness System)라고 하는 ‘영역 인식 체계’이다. 이 시스템에서 포착한 의심정보는 즉시 ‘실시간 범죄정보 센터(RTCC)’로 보내진다. 

# ‘디지털 메시’가 세상을 바꾼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2016년에 주목받을 전략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 메시(Digital Mesh)’라는 키워드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메시란 그물망, 철망을 뜻하는 말로 ‘디지털 메시’란 디지털 기기들이 상호 연결되어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가 결합되는 새로운 현실을 말한다. 이 중에 핵심 기술이 ‘디바이스 메시(Device Mesh)’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디바이스란 현재 일상화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같은 모바일 기기를 넘어선 포스트 모바일 기기의 연결을 말한다.

다시말해, 웨어러블, 가전제품,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카메라, 어플라이언스, 앱 등이 상호 호환적으로 연결되어 ‘디지털 그물망’을 만든다는 뜻이다. 이렇게 서로 성격이 다른 디지털 기기가 연결되면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사람과 연결되어 정보를 수집, 공유, 활용할 수 있는 ‘초연결 세상’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하게 된다. 

# 디바이스 메시,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하다 
사용자는 어떤 경험이 가능할까? 미국 코벤티스(Corventis)는 2010년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 ‘픽스(PiiX)’를 개발해 돌연사를 예방하고 있다. 1회용 밴드 모양의 반창고를 환자의 가슴에 붙이면 심장 운동을 감시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진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한다

24에이트(24eight)는 ‘스마트 슬리퍼’를 개발했다
. 혼자 사는 노인의 안전을 걱정하는 가족들을 겨냥한 것으로 슬리퍼에 부착된 센서가 이를 신은 사람의 걸음걸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지그재그로 걷거나 넘어지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 슬리퍼의 무선 송신장치가 가족이나 의사의 스마트폰으로 이상 알림을 보낸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슬리퍼 착용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기능은 노인들의 낙상사고를 막아주고 응급 진료비를 줄여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픽스’라는 기계와 ‘스마트 슬리퍼’가 지금까지 의료기기와 신발이 제공하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가트너는 이 같은 ‘경계 없는 사용자 경험(Ambient User Experience)’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뉴욕시, 하수 범람사고를 막다
미국 뉴욕시는 매년 폭우가 내리면 하수가 범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일시성 범람이기 때문에 하수 방출량을 줄이면 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뉴욕시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는 대신 하수도에 센서를 설치하는 결정을 했다. 하수도에 센서를 설치해 하수의 범람 수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도록 한 것이다. 혹시 하수관 범람이 예상되면 경고를 발생시켜 시민들이 자진해서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함으로써 하수 범람을 예방하고 있다
이른바 ‘돈트플러시닷미(Dontflush.me: 물을 넘치게 하지 말라)’라는 캠페인을 통해 하수 범람을 막고 있는 것이다. 우범지대, 하수도같이 탐색이 상시로 필요하거나 물리적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국민 편익을 높이고 있다. 

# 스웨덴, ‘클릭뷰’로 살인범 잡다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클릭(Qlik)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클릭뷰(QlikView)’를 개발했다. 스웨덴 남부 스코네(Skane)지역 경찰들은 클릭뷰를 통해 10년치에 달하는 200만 건의 범죄 자료를 단 3시간만에 분석해 7년 동안 주로 이민자들을 노려온 살인범을 잡아냈다. 클릭뷰가 없었다면 경찰 한 명이 43년 동안 분석해야 하는 방대한 양의 자료였다. 어떻게 범인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범죄를 저지른 전후 범죄자들의 전화량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토대로 혐의자의 전화량과 통화 패턴 데이터를 집중 분석했던 것이다.


이처럼 ‘클릭뷰’라는 프로그램이 빅데이터와 사람을 연결하고 있다. 이같은 연결 효과는 막대하다. 50만 건의 심문 기록을 몇 초 단위로 검색할 수 있다. 사건 수사에 9개월 걸릴 시간을 3분으로 단축시켰고 범죄 예측을 4시간에서 4분으로 줄였다. 

# ‘3D 프린팅 소재’ 혁명 시작됐다
디지털 그물망이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가? 가트너는 ‘3D 프린팅 소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첨단 니켈 합금, 탄소 섬유, 유리, 전도성 잉크, 전자기기, 제약 및 생물학적 소재와 같은 다양한 소재가 새로운 ‘3D 프린팅’시대를 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항공, 의료, 자동차, 에너지, 군대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3D프린터의 용도 확장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3D프린터로 어떤 형태의 제품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3D프린터’도 다른 디지털 기기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가트너는 ‘디지털 메시’의 한 축으로 분류하고 있다. 21세기는 모든 사물이 지능을 가진 ‘생명체’로 변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성’이 바꿔놓을 미래에 빨리 눈을 떠야 한다. 국가와 기업, 개인은 좀 더 열린 생각으로 다가올 ‘디지털 메시’시대 생존법을 고민해야 한다

2017년 1월 9일 월요일

인공지능비서 일상속으로

지난해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을 눌러 세상을 놀라게 하고, 포켓몬고(Go) 광풍이 휩쓸고 지나가더니, 최근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비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글로벌 IT기업 인공지능 시장 선도
구글의 어시스턴트(Assistant), 애플의 시리(Siri),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Cortana)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점점 기술이 향상되면서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거실에 두고 사용하는 작은 단말기 형태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인공지능 개인비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홈'에 이어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누구'를 선보였다. 외국어 지원, 인식률, 호환성 등에 따라 각 기기의 성능차이가 있지만 확장 가능성은 무한한 상황이다.

# 인공 신경망 번역 기술 개발
구글, 바이두, 네이버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번역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통계기반의 번역 기술이 대부분이었기에 밤(night)과 밤(chestnut)을 헷갈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어색한 문장 때문에 활용도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개발되고 있는 AI기반 번역 기술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최신 용어들을 익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공신경망 번역(NMT)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번역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

IBM 인공지능 '왓슨'은 지난 5월부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3월에는 보험상담원 '왓슨'을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왓슨 국내 사업 파트너사인 SK C&C가 국내에 진출한 외국 보험사의 '차세대 콜센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K C&C는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에이브릴'로 명명하고 다양한 추가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 인공지능과 만나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번역, 콜센터 상담부터 의료진단 및 투자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의 하던 기존일들을 대체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한마디로 생각하는 기계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술, 또는 그 혼합물을 뜻한다. 달리 표현하면 인간의 학습 및 추론, 지각, 자연언어 이해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로, 인간이 당면한 현안이나 문제를 푸는 공학적 기능으로도 정의될 수 있다.


# 인공지능 챗봇 상용화 시작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메신저 '챗봇' 서비스도 최근 상용화를 시작했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인공지능 컴퓨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인공지능을 적용한 챗봇을 공개한 이후 최근에는 일기예보 서비스 '판초', 여행 추천 서비스 '카약', 택시 호출 서비스 '프랜스포테이션' 등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챗봇은 명령어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대화의 문맥을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배울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챗봇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도구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과의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업은 챗봇을 통해 고객 상담 서비스를 자동화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타겟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비서
인공지능 비서를 통한 업무 처리도 이젠 일상이 됐다.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홈'에 이어 국내에서도 SKT가 개인비서 스피커 '누구'를 선보인 상태다. 아마존 에코에 비해선 기능의 종류나 인식률 등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또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도 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 투자분석
인공지능 기술이 투자 분석에도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인공지능 금융분석시스템 '켄쇼'를 도입했다.
켄쇼는 기업 공시, 회계 정보, 뉴스 등을 분석해 투자전략을 즉각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40시간에 걸쳐 하는 작업을 몇 분 만에 해낸다.

#초연결성,극자동화 대비 교육정책 개편 필요
AI 기술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 현재 ICT 기술과 결합되면 스마트카, 스마트도시 구현이 가능해져 삶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혁명은 과거 산업혁명들과 달리 속도와 범위, 규모 등 모든 측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급속하고 심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과 '극자동화((extreme automation)'로 대표되는 특성을 보이면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산업 환경 및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연결을 넘어 사물과 사물이 이어지는 초연결성이 보편화하고, 사람이 하던 육체적인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자동화를 넘어 자동화 자체를 자동화하는, 다시 말해 인간의 정신적 노동까지도 대체하는 극자동화된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4차산업혁명의 대표주자격인 AI가 인간의 생각과 활동을 돕는 '보완재'로 기능할지, 아니면 일터와 세상의 중심에서 밀어내는 '대체재'가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쓰나미처럼 일상 속으로 몰려오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산업적 제도적 인프라의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노동 복지 교육정책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데 2,3차 산업혁명의 수혜국인 우리나라의 상황은 너무도 미진하다. AI든, 자율주행차든, 사물인터넷이든 핵심 부문에서 선진국에 너무 밀려 있고, 투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육분야의 전면쇄신을 비롯해 철저한 준비만이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년 1월 3일 화요일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이 시대 가장 뜨겁고 강렬한 화두, 제4차 산업혁명!
 세계 사회.산업.문화적 르네상스를 불러올 신新 혁명을 최초로 논하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에 담긴 이야기는 명확하다.

‘제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공익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1부는 총 세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의 개요와 이 시대의 변화가 불러오는 주요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영역에 기반을 둔) 과학기술, 그리고 그 영향과 정책적 도전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2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올 변화를 잘 수용하고 형성하며, 그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있는 방법에 관한 실용적 방안과 해법을 담았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가 마주하게 될 기회와 도전과제를 보여주고 있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 시대가 이끌어낼 변화는 절대 우리에게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경제, 기업, 국가?세계, 사회, 개인 영역에 걸쳐 구체적 사례와 뚜렷한 서술을 통해 전달되는,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변화는 모두 우리 삶의 안위와 관련된 이야기다.

경제.국가.세계와 같은 중요 영역이 어떻게 발전, 전개되고 또 우리 삶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선택과 합의에 의한 결과라는 사실역시 통렬하게 체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시대에 들어선 상황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생산성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을 측정하여 생산성을 파악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과중한 부채와 고령화사회와 같은 구조적 요소와 새로운 플랫폼과 온디맨드 경제의 등장, 한계비용 감소에 따른 영향력 증대 등과 같은 시스템적 요소의 결합으로 그간의 경제논리를 재정립해야 할 때가 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새 시대가 가져올 다양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기업은 자신의 운영 모델에 대해다시 한 번 재고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입안자들과 규제 기관의 경우 소비자와 공공의 이익을 함께 지키는 동시에 혁신을 억압하지 않으면서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민첩한 통치 시스템의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는 기업 및 공공 부문 리더가 지금 바로 고민해야 할 도전과제에대해 시사한다.

“미래는 우리 안에서 변화하기 위해 훨씬 전부터 우리 내부에 들어와 있다”

인류의 미래는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다!

 시대를 이끄는 것은 더 이상 각계각층의 지도자 차원이 아닌, 관련 이해관계자라고 할 수 있는‘우리 모두’라는 사실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가 강렬한 만큼 그것이 불러올 문제점 역시 벅차고 무겁다. 그러므로모두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과 효과에 적절히 대비하여,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노력해야 한다.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초연결사회가 되어 더욱 복잡해지고 분열되겠지만,그럼에도 우리는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지금이 바로 그 절호의 기회다.” (p.258)

새로운 시대 변화의 징후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노동력의위기와 빅 데이터 및 분석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기업 모델의 등장,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 채널을 통한 초연결성 강화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적 혁신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보다 더큰 문제는 개인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차원에 있어서도 이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뿐아니라 혁신의 전파를 관리하고 혼란을 완화시키는 데 필요한 제도적 체계가 부족하거나, 최악의경우 아예 부재한 현실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인지)와 보편적인 담론조차도 형성되지 않은 채, 새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번영이 아닌 쇄락일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은 우리 개인의 일상 전반에 스며들어 삶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지만, 기술이 가져올 방대한 변화가 우리의 자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제야 조금씩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다. (…) 기술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에 대해 모두가 정확히 인지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야만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기보다는 향상시킬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pp.166~167)

이에 클라우스 슈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을 제시한다.

상황 맥락contextual 지능(정신)’, ‘정서emotional 지능(마음)’, ‘영감(inspired) 지능(영혼)’, ‘신체(physical) 지능(몸)’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에 기반한 것이다. 이 네 가지 능력을 강조한 배경은 클라우스 슈밥이 인용한 독일 시인 마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문구인, "미래는 우리 안에서 변화하기 위해 훨씬 전부터 우리 내부에 들어와 있다"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인류시대(human age)로써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활동이 지구의 모든 생명유지 시스템을 형성하는 제1세력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새 시대의 시작도, 끝도 모두 우리가 이끌어내는 이야기며,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리켜, 세계 각 분야 리더 및 전문가들조차 ‘예측 불가능한 미래’라고 말한다. 그러나 초연결사회가 구축할 높은 상호연결성을 통해 우리는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나가며 시대의 변화를 공유하고 또 같이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은 이를 위해 거듭긍정적이고 포괄적이며 희망찬 공동의 담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