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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3일 금요일

네이버 기술플랫폼 변신 가속

'기술 플랫폼' 기업을 선언한 네이버가 새해벽두부터 변신에 가속을 내고 있다. 
기술개발 조직인 네이버 랩스를 지난 2일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뒤, 네이버랩스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이달 중 실제 도로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인터넷 브라우저 '웨일'과 인공신경망 번역서비스 '파파고'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와 브라우저, 번역기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고, 자율주행차와 브라우저 등을 플랫폼 삼아 여러 개발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 전략이다. 


# 자율주행차 달리고 웹브라우저 웨일은 매주 새단장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웹브라우저 '웨일'은 매주 이용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2차 테스트에 돌입해 상반기 안으로 상용버전을 출시하는게 네이버의 목표다. 
매주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웨일은 점차 핵심기능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가고 있다. 웹페이지를 분할해서 볼 수 있는 '스페이스' 기능은 한 화면에서 두개의 웹페이지를 볼 수 있는 기능인데, 기존에는 창 크기를 조절했다가 원래대로 복원시키기가 어려웠던 것이 더블클릭 한번으로 해결되도록 했다.
지난 6일에는 '밸리'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밸리'는 웹서핑 도중 관심이 가능 페이지를 모아두는 기능이다. 네이버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밸리'에 담아둘 수 있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또 보고 싶은 영상 역시 '밸리'에 담아두고 필요할때 꺼내 볼 수 있는 것이다. 웨일에 대한 베타 테스터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에 대한 호평이 많다. 

자율주행차는 이달부터 본격 속도를 낸다. 일반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미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구글이 지난 2009년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 수백만㎞를 달린 데이터와 경험을 보유한 것처럼 네이버도 본격 자율주행차 데이터를 확보하면 기술개발에는 가속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통번역앱 파파고,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
네이버 랩스의 또다른 야심작인 통번역 애플리케이션(앱) '파파고'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파파고'는 네이버 랩스가 개발한 앱으로 기존 번역 서비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AI가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 기술 '인공신경망' 기술이 적용돼 전체 문맥을 파악해 인간이 구사하는 언어와 유사하게 번역해준다.

지난 10월 네이버 랩스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영어 번역에 적용했고 지난달에는 중국어에도 확대 적용했다. 올해는 인공신경망 적용 언어를 더욱 확대하고 파파고에 적용된 기술을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로 이식하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파파고'의 통번역 기술은 웹브라우저 '웨일'에도 적용돼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파파고는 12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운로드 수도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네이버 랩스는 인공지능(AI) 비서인 '아미카'와 스마트홈 등 기술과 서비스의 결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분사와 동시에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카메라, 네비게이션 등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인력과 '포켓몬고'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증강현실(AR) 관련 앱을 개발하는 인력을 모집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웨일-파파고, 기술 플랫폼 가능성 증명한다
웨일과 파파고는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 기업을 천명한 이후 처음 선보인 신기술 기반 서비스들이다. 네이버는 자신들의 신기술을 다른 기업들에게 개방,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웨일과 파파고는 다른 기업들에게 신기술이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전달되는지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일을 통해 네이버의 서비스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파파고는 다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서비스로 전환돼 이용자에게 다가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가 된다. 다른 기업들이 왜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에 올라타야 하는지 보여준다는 의미다.

오는 3월 네이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인 한성숙 내정자는 "올해는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다양한 기술들을 네이버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네이버가 모든 서비스를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연결을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2017 CES 점검

전 세계 많은 IT기업들이 이곳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자동차 업계도 CES에 '자율(무인)주행' 기술을 앞세우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눈에 띄는 점은 머신 러닝 또는 딥러닝을 활용한 자율주행을 앞세웠던 지난 행사와 달리, 올해는 기술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음은 물론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를 활용한 IT 기술 업계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우디+엔비디아 = 2020년까지 인공지능차 상용화 협력
지난 CES에서 자사 A7을 활용해 자율주행을 시연했던 아우디는 이번에 본격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구현을 위해 움직였다.
동반자로 선택한 것은 인공지능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엔비디아. 이전에도 두 기업은 밀접하게 협력하며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지만 올해는 2020년까지 첨단 인공지능 차량의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우디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자비에(Xavier)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손톱 크기 정도의 작은 칩이지만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를 품어 복잡한 연산을 자연스레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현재 공개된 드라이브 PX와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소프트웨어를 더해 자율주행 완성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부조종사(Co-Pilot) 기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람의 언어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음성 외에도 사람의 얼굴(안면)을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따로 둬 운전자를 인식하고 개인 맞춤형 설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면 인식을 통해 자동차 환경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이 운전자를 인식해 문을 열어주고 시동까지 걸어주면 굳이 자동차 열쇠가 필요 없어진다. 또한 사람을 계속 인지하므로 운전자의 행동에 따라 음악을 재생하거나 통화 연결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BMW+인텔 = 2017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BMW는 IT 공룡 인텔과 모빌아이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2017년 하반기부터 약 40여 대로 구성한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우선 7 시리즈가 인텔과 모빌아이의 기술을 품고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활동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BMW는 주행 제어와 역학, 고성능 시뮬레이션 엔진, 전장부품 통합, 시험 차량 제작 등 자율주행차 설계/생산 전반을 담당한다. 인텔과 모빌아이는 차량에서 데이터 센터까지 도달하는 컴퓨팅 과정을 제공하고 차량 곳곳에 탑재된 카메라의 정보를 처리/해석하고 위치 표시까지 가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이를 위해 인텔은 고(GO)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역시 최고 수준의 프로세서 성능과 소형화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엄격한 발열과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확장 가능한 개발 및 컴퓨팅 플랫폼으로 센서 융합, 운전 정책, 환경 모델링, 경로 계획 및 의사 결정 등의 주요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는 정밀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BMW와 인텔, 모빌아이는 꾸준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2021년 소개할 BMW 아이넥스트(iNEXT) 모델에서 이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르노 닛산+DeNA = 상업 서비스 제공하는 무인차 개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선택한 곳은 일본 모바일 인터넷 기업 디엔에이(DeNA)다. 둘은 2017년부터 일본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2020년까지 무인 이동통신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사업 모델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것. 단순히 자율주행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 내에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DeNA는 서비스 외에도 서비스 분야 설계와 운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닛산은 이 외에도 미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연스러운 자율성 구현 기술(SAM ? 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차량 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율주행차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를 결정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도록 설계했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율주행차 성능 향상을 중점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르노-닛산은 완성도와 함께 이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가 운전자의 개입이 점차 축소되는 자율주행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 기업들은...
  • 엔비디아, 테슬라·아우디에 자율주행차 '두뇌 ' 공급
  • 퀄컴은 반도체·자동차 부문 두개 전시장 운영하기도
  • 삼성 '기어S3'로 원격작동 가능한 BMW 7시리즈 공개
  • IT기업 인수한 포드는 자율주행차·센서기술 과시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가 대세가 되면서 완성차 업체와 반도체 및 통신 업체 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이러한 모습은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은 전시장 내에 협력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활용한 제품 등을 전시했다. 우리가 더 우수한 업체와 협업한다는 것을 과시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미래는...
향후 자동차 업체와 반도체 및 통신 업체들 간의 연합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업체인 내비건트리서치는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189억달러(22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그리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 역시 2020년 344억달러(약 52조원)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CES 즉 국제가전 박람회에서 자동차 회사까지 참여한다는 것은 자동차와 IT는 이제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 전장이 확대될수록 관련 부문의 융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거죠.
 

나아가 자율주행차량을 전시하는 자동차 및 IT기업들의 양산 기준일이 대체로 2020년이라는 겁니다. 겨우 3년 남은 시점입니다.
 
자율주행차량의 적용이 우리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빨리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자율주행차량을 전시하는 자동차 및 IT기업들의 양산 기준일이 대체로 2020년이라는 겁니다. 겨우 3년 남은 시점입니다.